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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갑자기 레터를 발행하는 사이트에 해외에 있는 내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생겼었어.
8월에 초기 레터를 준비할 당시 나는 이미 프랑스에 있는 상황이었고, 오랜만에 들어왔다면서 사이트는 내게 2단계 인증이 필요하다고 전화번호로 인증번호를 전송했다는 거야.
하지만 알다시피 나는 장기로 나와 있는 상황이라 번호를 정지시켰거든.
그때 메일로 고객센터에 연락해서 해당 절차를 요구하지 않도록 설정을 해놨는데,
이게 웬걸? 갑자기 날벼락이었지.
일단 이런 상황으로 인해 한꺼번에 두 편의 레터를 보내게 되었어!
그래도 더 늦어지지 않고 이틀만에 해결이 되어서 다행이야!
프랑스는 워낙 행정절차가 오래 걸리니까 이틀 정도는 내게 아무렇지 않았는데,
크리스마스에 느긋하게 레터를 읽고 싶어했던 구독자들에겐 미안하게 되었네🥲
나의 근황을 전하자면, 최근 일본인 친구와 함께 우리집에서 지내고 있어.
내 방에는 라디에이터를 빵빵하게 틀어놔서 반팔과 반바지, 혹은 나시만 입고도 거뜬하거든!
그러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나누고 있어.
오늘의 레터도 이 친구와, 또 프랑스 할아버지와 있던 이야기들을 통해 살을 덧대서 보낼 수 있었어.
우리나라도 외국인과의 결혼 비율이 증가하는 추세지.
앞으로 우리나라에는 어떤 공휴일로 생기게 될까?
나는 조만간 프랑스에 ‘무함마드 탄신일’ 같은 게 생기지 않을까 생각해.
불교 신자의 인구는 많지 않아서 석가탄신일이 생길 것 같지는 않은데, 정확하게 기억은 안나지만 어떤 나라에서 ’공자탄신일‘이 달력에 공휴일로 지정되어 있는 걸 보았거든.
그렇다면 언젠가는 인구에 따라서 새로운, 종교와 관련된 휴일이 생기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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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의 카미노트 구독이 시작되었어!
그거 알아?
1월 중순이 지나면 진짜 카미노트를 받아볼 수 있어!
빨리 그날이 오길 기다리고 있어.
그전에 올해가 가기를 먼저 기다려야 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