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 기묘해.
우리는 지금 지극히 개인주의적인 사회에서 살고 있어.
공동체를 위한 희생은 개인의 죽음을 의미하고, 폭력으로 작용하며 척결해야 할 대상으로 여겨져.
그만큼 개인이 갖는 고유한 가치는 어떤 것으로도 환원될 수 없을 만큼 중요해 져.
그러다보니 모든 개인인 자신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 걸 점차 더욱 꺼려지게 된 것 같아.
물리적으로는 떨어진 채로, 우리는 정서적인 교감을 나눠.
인터넷이라는 공간에서.
우리는 사람들과의 거리를 바랄까? 나를 해치지 못하도록?
만약 그렇다면, 왜 우리는 소셜네트워크로 계속해서 들어갈까?
이것은 우리가 외로움을 겪고 있다는 반증이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