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는 어디까지 유효할까? 오늘 날짜 2024.11.5 화
오늘의 날씨 가을에는 원래 큰 일교차로 안개가 잘 생긴대. 특히 내륙에!
오늘의 사진 3년 전 여름 서울숲
오늘의 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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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재밌겠다 싶어서
삶의 원동력이 뭐야? 내가 꽤나 여러 번 물었던 질문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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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거의 열흘만에 학교에 갔어. 다들 방학 때 뭐하고 지냈는지 이야기를 나누느라 바빴어.
그러다가 글쓰기 과제가 화두에 올랐지.
우리반에 쓰기 숙제를 꼭 마감 전날이 되어서야 하는 사람이 둘 있는데, 하나는 나고, 또 다른 한 명은 미국에서 온 친구야.
이 친구랑 나는 선생님께서 과제 이야기를 할 때마다 눈을 마주치고 ‘망했다’는 표정을 취하는데, 자기는 과제에 너무 스트레스 받고 학교도 오기 싫어서 지금 당장 집에 너무나 가고 싶대.
이렇게까지 싫어하면서 왜 프랑스에 온 건지 궁금해졌어.
그래서 “그럼 여기엔 왜 온 건데?”라고 물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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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친구의 대답은 엄청 간단했어.
“For fun.”
그냥, 재밌을 것 같아서.
근데 정말 웃긴 게 내가 저번 주에 이틀동안 50킬로미터 넘게 걸었다니까 왜 그런 무모한 짓을 하냐고, 자기는 잠만 자도 부족하다고 했거든?
나는 엄청난 무언가가 있는 건 아니지만 걸으면 머리도 비워지고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는 기분이라고, 그래서 재밌다고 했지.
그랬는데 이 친구도 결국 ‘재미’ 하나 찾아서 여기까지 왔다는 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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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종종 ‘술도, 담배도, 유흥도, 연애도 안해서 무슨 재미로 사냐’는 말을 듣곤 해.
나도 잘 모르겠어.
그런 것 없이도 내 삶은 바쁘고, 그래서 더더욱 무언가를 새롭게 집어넣을 자리가 없는 걸? 이미 그것들이 없는 내 세상은 다른 재미들로 가득차 있어.
근데 ‘재미’는 또 뭘까?
나의 열정이나 흥미를 불러 일으키는 것일까?
아니면 시간을 떼우기에 적당한 것?
아니면 ‘새로운 무언가를 기대하게 하는 것’, 그 자체로 재미인 걸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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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꿈이랑 연결되는지는 잘 모르겠어.
다만 나는 재미를 느끼는 일을 하고 싶은 것 같아.
그리고 나는 보통 많은 일에서 각자의 재미를 발견하는 편이라, 아직도 한가지 일을 고르기가 어려운 것 같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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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읽는 모두가 일을 하고 있어.
무슨 일을 할지 생각하면서 우리는 이런 질문을 받아.
“뭘 좋아하는데?”
글쎄.
‘무슨 일을 하고 싶다‘거나, 어떠한 목표를 가지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나에게는 결국 그것이 내게 재미를 가져다 주냐,가 더욱 중요한 것 같아.
재미를 느끼고 있을까, 우리는?
사실 보면 어릴 때 하고 싶었던 일을 하고 있지 않은 사람들도 많아. 그럼에도 자신의 일에서 보람을 느낄 때도 있어. 그 보람이 내가 말하는 재미거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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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오늘의 짧은 레터는, ’재미 찾기‘야!
, 어떤 일에서 재미를 느껴?
나는 누군가에게 새로운 정보를 알려줄 때, 그 사람들의 눈이 반짝이고 세계가 확장되는 모습를 보는 것을 좋아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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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에 나는 동시에 4개의 일을 해야 해서 정신이 없어. 그래서 너의 작년 11월 이야기를 듣고 무척 공감했어. 에라 모르겠다 하고 싶은데 책임감이 필요한 일이니까 그러지도 못하고 ㅎㅎ 그렇다고 12월이 되면 늘어질 수 있느냐? 그것도 아니야. 그래도 잘 마무리 하고 올해의 마지막 주에는 좀 여유 부리고 싶다. 우리 기운.. 어쩌겠어. 해야지.아프지 말자구.
💙사실 나도 12월 초에 시험을 신청했어🥲시험비용이 꽤 커서 손을 덜덜 떨면서 결제했는데, 한 달 뒤의 내가 후회하지 않기를 바라…그래도 순례길을 걷기 전 한달동안은 자유라서! 무엇을 할까 행복한 고민중! 사실 고민할 시간도 없어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 이대로 연말까지 달려보자!
오늘은 필히 지각을 하지 않으리라 마음을 먹고!
하루에 할 일들을 시간에 맞게 나열해놨어.
중간에 잠시 쉬려 침대에 누웠다가 또 잠에 들뻔하기도 했지만, 무사히 이겨내고 오늘의 레터를 보내!
재미있는 하루 보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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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오 - Paul
오래되어 먹먹한 피아노 소리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것 같은 노래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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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아보는 이름 바꾸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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