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글에 누군가가 코멘트를 남겼어.
잔잔한 하루를 보내며 답장을 이리저리 생각했어. 쉽사리 좋은 생각이 나지 않았거든.
다리가 아프다는 핑계로 오후 내내 누워있었는데 갑자기 자리를 박차고 나가 집에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고성(古城)에 다녀왔어.
그리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그 코멘트에 대한 답을 남길 방법에 대해 골몰했어.
그래서 그 질문에 대해 답하기 위해 내일부터 한 100km만 걷고 오려고!
내일부터 3일간은 순례길 맛보기 레터가 발송될 거야! 길의 끝에 코멘트에 대한 대답을 찾을 수 있길 바라며.
+3일간은 아이폰으로 레터를 작성하게 되어서 줄 간격등의 조정이 어려울 수 있어! 미리 양해를 구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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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미노트 11월 구독자를 모집하고 있어!
10월 구독을 신청할 때와 동일한 방법으로 신청하면 11월의 레터를 받아볼 수 있어.
겨울이 될 알프스에서 깊어지는 생각이 궁금하다면, 11월에도 만나자!
++레터의 발송 시간이 변경될 거야!
지난 주말부터 '겨울 시간대'가 적용이 되었어.
기존 한국시각으로 오전 8시쯤 발송되던 레터는 이번 주부터 오전 9시경 발송될 예정이야.
이제 우리의 시차는 8시간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