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면 기깔난 방학을 보낼까 고민을 했어.
오늘 오후에도 내내 일을 하거나 밥을 먹을 때에도 생각했어.
안시에만 가고 다른 일정은 없다니까 다들 놀라는 거야!
아깝지도 않냐면서.
그래서 이곳에서 별로 멀지 않은 순례길 코스가 있길래 일부인 100km쯤 걷고 올까 생각 중인데...
아직은 잘 모르겠어!
추석 때 못 쉰 걸 몰아서 쉬는 기분이야!
책도 읽고 싶고, 시간이 있을 때 일도 미리 해놓고 싶고, 또 뒤쳐진 부분은 보충할 수 있도록 공부도 너무나 하고 싶은데, 내 몸은 하나고, 나는 부지런하지 않고!
어렵다 어려워! 이 와중에 사는 곳은 안전하지도 않고!
그렇지만 또 내가 할 수 있는 건 하나도 없어!
(아 그런데 넷플릭스에 나온 '지옥 2' 재밌더라!
내가 할 수 있는 거라고는 미디어 시청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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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부터 '겨울 시간대'가 적용이 되었어.
기존 한국시각으로 오전 8시쯤 발송되던 레터는 이번 주부터 오전 9시경 발송될 예정이야.
이제 우리의 시차는 8시간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