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여기까지가 어렸을 때의 일이고, 지금의 나는 내 이름이 마음에 들어.
나와 같은 이름의 사람들이 세상에 얼마나 많겠어? 하지만 우리는 전부 다른 개인이니까.
나는 결국 태어나기보다는 만들어가는 것이겠지. 물론 타고 난 것들을 부정하진 않아. 그건 나의 근간이자 바탕이야.
누군가의 이름은, 나는 사랑이라고 생각해. 그건 바람이니까. 나 역시도 나를 사랑해서 새로운 이름을 지어주고 싶었겠지.
그게 우리가 사람 간에 애칭을 만드는 이유 역시 설명할 수 있지 않을까?
마치 유투버들이 구독자의 이름을 짓는 것처럼, 모든 이름들은 저마다의 의미를 갖고, 그 안에는 또한 감정과 가치가 깃들어 있으니까.
10월은 어떤 이름들이 새롭게 생겨날지 벌써 기대가 되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