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바빠서인지 몸을 돌보지 못해 계속 건강이 악화되고 있어. 나라도 계속해서 아픈 것 같더라고. 참 속상해~ 우리 모두 건강하기를 기원하며. 사랑해 나라.
💙'아픔'이라는 게, '신체적'인 게 있고, '정신적'인 게 있잖아? 또 두 개가 연결되어 있기도 하고. 나는 요새 알러지랑 두드러기에 온 신경을 다 쓰느라 몸도 마음도 같이 지쳐있었어. 무슨 한 달만에 사람이 이렇게 지치냐고! 그런데 이런 코멘트를 보면 없던 힘도 생겨나! 어제는 답장을 남기지 못했지만, 어제 그렇게 늦게나마 레터를 보낼 수 있던 건 이 코멘트 덕분이었어. 정말 고마워, 나도 사랑해🩵 이제 주말이니까 같이 푹 쉬자!
👩🏽🎤갈피에 올려주는 영상,글 너무 좋아. 그리고 나는 분명 외국어인데 중동쪽이었어. 그리고 프랑스어 발음인데 그게 불어인지는 나도 모르겠는 아리송한 말도 했었고. 주로 뭔가 이뤄지지 않는 상대가 외국인이었...(샌프란시스코 여행 때 무슨 영화배우 같이 정말 멋진 남자아이가 스테이크 하우스에서 내게 관심을 표했는데 영어가 서툴러 아쉬운 눈빛만 주고 받았던 기억이 꿈으로 나오는 느낌이야.)
💙아랍어나 페르시아어로 꿈을 꿨던 걸까? 정말 신기하다😲! 으아 여행 중에 만났던 사람들은 참 특별하지. 일상에서 도망쳐 온 잠시간의 낙원에서 주어진 선물 같아. 나도 아직도 연락을 주고 받는 사람들이 있어. 연락과 친목을 잘 못하는 내게는 정말 감사한 인연들이야.
🧑🏽🌾우리의 행복은 어디에서 올까. 나라가 행복하길 바라며.
💙정말 사람들이 모르는 이야기 하나 해줄게. 나는 시장이랑 마트 가는 걸 엄청 좋아해. 신제품을 사거나 하지는 않지만 요리하는 걸 좋아해서 그런 것 같아! 나는 거시적인 행복은 잘 모르겠어. 그걸 상상했다가 실망하는 게 두려워서 방어적으로 구는 것일수도 있겠다고 생각해. 그래서 이젠 행복하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하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잠시 전의 과거를 후회하지 않을까, 초점을 맞추게 된 것 같아? 당신의 행복은 어디서 기인해? 나는 이런 이야기들을 나누는 이 시간이 행복해.
🦸🏻♀️건강이 안 좋으면 작은 일에도 스트레스가 되는 것 같아. 좋아지길 바라.. 박경리 문학상에 실비 제르맹이 선정 되었대. “소금조각‘이라는 책 알아? 자연스럽게 카미노트의 글쓴이가 생각나서 남겨.
💙상을 받을 거라는 건 미리 알고 있었지롱! 안그래도 언제 발표가 나나 궁금해서 며칠 전에 검색했었는데, 그때는 안나왔었거든! 덕분에 알게 되었어 고마워😘. "소금 조각"으로 번역이 되어서 더욱 궁금하네, 나는 원어를 봤을 때 "광채"라는 표현이 더욱 마음에 들었거든. 번역자도 제르맹의 책을 거의 다 번역하셔서 믿고 볼 수 있겠다. 제르맹의 세계는 한강의 세계와 비슷해. 내가 끌릴 수밖에 없는 작가들이지. 인간이 인간과 싸우고, 상처 입은 사람이 다른 사람을 끌어안는 세계야.
💂🏾사실 나도 이번주는 힘들었어. 내가 뭘 하고 싶은지도 또는 내가 뭘 하려고 해도 부정적인 생각이 많이 들어. 딱 그런 기분. 가족 친구 나 빼고는 다 아웃- 하고픈.
💙이건 내가 정신적으로 흔들릴 때 쓰는 방법인데, "근거 있어?"하고 따지는 버릇이 있어. "야 너 지금 이거 안하면 더 큰일난다? 작은 거 막으려다 크게 당한다?"하는 식으로 스스로를 다그치는 편이야. 하지만 난 내가 게으르다는 걸 알아서 그러는 거구~. 일단 좋아하는 일들을 하루에 다 몰아 넣어 봐, 나는. 동선이 애매하더라도 좋아하는 장소들을 가고,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나서 최근 느끼는 감정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 (감정쓰레기통 아니야! 듣는 사람의 기분을 상하게 하려는 게 아니니까!) 나를 이해하고 포용해주는 사람들 안에서 안전함과 안정감을 느끼고 다시 야생으로 돌아와. 정말 어려울 때는 대신 책이라도 읽지!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가치들이 담긴 것들을.
사람들은 납득을 바라.
타인이 자신을 이해시키길 바라.
마지막 문구를 작성하는데 영화 「케빈에 대하여」가 생각났어.
심각한 범죄를 저지르고 감옥에 가게 된 케빈에게 그의 엄마 에바가 물어.
“이제는 말할 때가 된 것 같다. 도대체 왜, 왜 그런거니?”
하지만 ‘나’의 기준이 아닌 그 사람의 눈으로 이해하려고 할 때,
내가 타인을 이해하려고 할 때 비로소 진정한 사랑이 시작되는 걸.
,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사람이 있어?
💙
9/26-30은 10월의 카미노트 구독을 신청하는 기간이야!
이번 달 글이 마음에 들었다면 다음 달에도 잘 부탁해!
구독 연장은 이전과 동일한 계좌로 2만원 입금!
6개월치를 신청한 사람들은 편하게~ 다음 달 레터를 받아보면 된답니다~
아래쪽에 구독 페이지로 이어지는 버튼을 남겨두었어요!
😎